WBC 대표팀에 떨어진 비상등 '메이저리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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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에 출전하는 김하성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메이저리거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메이저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3명이다. 현재로서는 합류 여부와 시기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가장 먼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된 에드먼의 합류가 문제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6일 "에드먼은 기술위원회가 계속 접촉하고 있다. 합류 시기가 결정된 건 없다. 키스톤 콤비를 이룰 에드먼과 김하성이 미국에서 뛰고 있으니, 에드먼이 조금 늦게 합류하더라도 키스톤 플레이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하성이 많이 도와줄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하성의 대표팀 합류도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WBC 출전 여부와 포지션에 따라 팀 스프링캠프 의무 소집 일자를 정해 선수들에게 알렸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 구단에 따르면, WBC에 출전하는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 대회 출전 선수는 3월 초까지 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WBC는 부상 등의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의 출전에 제약을 두진 않는다. 그러나 대표팀 전지 훈련 참가는 의무가 아니다. 샌디에이고처럼 최대한 소속 팀에 남아 훈련하도록 한 뒤 대표팀에 보내려는 MLB 구단의 이런 움직임은 점점 확산할 수 있다.

WBC 대표팀은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전지 훈련을 하고 귀국 예정이다. 이후 3월 4일 일본으로 출국해 훈련 및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당초 WBC 대표팀의 미국 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던 김하성은 소속팀 방침대로라면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되는 훈련과 평가전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의 포지션은 유격수다. 다른 내야수들과의 호흡과 소통이 중요하다. 그런데 훈련과 실전 기회가 줄어들면 아무래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김하성의 합류는 에드먼의 대표팀 적응 및 호흡과도 연관된다. 김하성과 에드먼의 포지션, 팀 내 비중 등을 고려하면 대표팀에는 적잖은 부담이다. 둘을 제외하면 이번 대표팀에서 유격수와 2루수 경험을 갖춘 내야수는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뿐이다.   

최지만은 대표팀 합류 자체가 불투명하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옮긴 최지만은 비시즌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구단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피츠버그 구단이 WBC 출전을 허락하지 않으면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된다. 

최지만은 연봉 협상도 매듭지어야 한다. 최지만은 올해 연봉으로 540만 달러(67억원)를 요구했고, 피츠버그 구단은 465만 달러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위원회는 1월 30일부터 2월 중순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최지만의 대표팀 합류 불발에 대한 플랜B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형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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